[단독 인터뷰 영상] 강원 FC 최윤겸 감독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
작성일: 2017.02.02 12:5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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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한희재, 정찬 기자] 통산 99승. 1승만 추가하면 1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지만 길은 험난했다. 패하면 K리그 클래식 진출이 좌절되는 2016년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강원 FC는 후반 44분 마테우스의 극적인 결승 골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었다. 강원 FC를 지휘한 최윤겸 감독은 극적인 승리로 K리그 통산 17번째 100승을 이뤘다. 기세를 탄 강원은 부천 FC와 성남 FC를 차례로 누르고 클래식 무대를 밟았다.
‘클래식 팀’ 강원은 챌린지의 색깔을 벗어던졌다. 정조국과 이근호 등 스타급 선수들을 여럿 영입하며 단숨에 클래식 팀을 위협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 스포티비뉴스는 지난달 19일 강원 FC의 1차 전지훈련이 열린 울산에서 최윤겸 감독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감독은 팀 분위기와 이번 시즌 강원 FC의 운용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음은 최윤겸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 1차 울산 전지훈련의 성과는 어떤가.
매우 긍정적이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만족스럽게 훈련하고 있다. 기간이 짧기 때문에 기술이나 조직적인 면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1차 동계 훈련이 끝나는 시점이 돼야 보완할 점에 대해 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분위기나 친근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Q. 기존 선수단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융화는 잘될까.
선수들이 분위기 측면에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선배는 후배에게 먼저 말을 걸고 후배는 선배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가운데는 친밀도가 있는 친구들끼리 연결 고리가 잘 이뤄져 있다. 우려와 달리 선수들이 화합하고 있다.
Q. 브라질 U-20 대표 팀 출신 공격수 디에고 영입으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나.
조직이나 팀은 경쟁자가 있어야 발전한다. 경쟁 속에서 자기 발전이 된다. 정조국이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긴장하고 훈련해야 경기에 나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선수 전체를 위해서도 좋다.

Q. 챌린지에 있었던 지난해와 선수단 구성이 달라졌다. 어떠한 차이가 있나.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훈련 과정에서 능력 차이가 있어 기대가 크다. 앞으로 염려되는 점도 있다. 지난해에는 간절한 마음과 정신적인 면이 강했는데 그런 점을 염려하고 있다. 간절한 마음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시켜야 된다.
Q.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목표인데 가능하다고 보는가.
(클래식) 12개 팀 기량 차이가 엄청나게 나지는 않는다. 지난 시즌을 봤을 때는 준비를 잘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팀이 성과가 나왔다. 강원 FC가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목표했던 ACL로 갈 수 있다. 동계 훈련에서 실전 같은 경기력을 펼친다면 우리는 한 발 앞서갈 수 있다. 신체와 정신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싶다.
Q. 올 시즌 강원 FC의 축구 색깔은?
선수들의 실력이 특출나고 각자의 색깔이 있다.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수들의 색깔을 파악해서 그 선수들에게 맞는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조합을 찾다 보면 새로운 전술도 나올 수 있고 새로운 카드도 만들 수 있다. 감독의 색깔보다는 선수들에게 맞는 색을 찾아 주는 게 더 옳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의 색깔을 버리진 않을 것이다. 나의 색깔을 입히면서도 선수들에게 맞는 색깔을 준비하고 싶다.
Q. 강원 FC를 주목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위축된 축구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 많은 투자가 있어야 축구 발전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강원 FC가 많은 투자를 했고 좋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강원 FC가 성공한다면 모범 시민 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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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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