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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명경기, 뮌헨 원정팬 관중석 소요 사태…후반 시작하자 진정돼

작성일: 2017.04.19 07:2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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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 관중석에서 소요 사태가 벌어졌다. 스페인 경찰은 가차없이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럽의 축구장이 불안하다. 도르트문트에선 선수단 버스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마드리드에선 관중 소요 사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6-3으로 뮌헨을 격파했다. 경기는 수준 높았고 뜨거웠지만 팬들의 수준은 그렇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 "경찰이 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와 충돌했다"고 알렸다. 이어 사건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레알과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관중 소요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장에 배치된 경찰이 곤봉을 휘둘러 사태를 진압했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피치에서 치열한 후반전이 벌어지자 사태가 진정됐다.

팬들끼리 충돌했던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헤이젤 참사가 대표적이다. 1985년 5월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결승전이 열렸고 유벤투스와 리버풀이 맞붙었다. 두 팀 서포터는 싸움을 벌여 39명이 사망하고 454명이 부상했다. 29명의 훌리건이 구속됐고 잉글랜드 클럽은 5년간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스페인까지 따라온 '축구광'답게 경기를 보느라고 큰 사건으로 발전하진 않았지만 아찔한 사건이었다.

축구장 안팎에서 폭력은 근절돼야 한다. 몸을 부딪히고 경쟁의 본능을 즐기는 것은 피치 위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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