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보경(안산시청)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최종 평가전을 겸한 제56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경은 1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48㎏급 결승에서 강유정(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뒀다.

정보경은 1회전에서 손선혜(충북도청), 2회전에서 장지영(제주도청)을 모두 어깨로메치기 절반 으로 물리쳤다. 3회전에서도 강유정을 절반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강유정이 패자전을 통과해 결승전에서 재대결을 펼쳤다.

남자 60㎏급에서는 김찬녕(용인대)이 전승범(용인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했고, 남자 66㎏급에서는 김임환(렛츠런파크)이 신호(용인대)를 곁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쳐 1위에 올랐다.

강헌철(용인대)은 남자 73㎏급에서 안준성(용인대)을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 52㎏급은 박다솔(용인대), 여자 57㎏급은 김새리(광주도시철도공사)가 1위를 차지했다.

김새리는 1회전에서 차유미(대전서구청)에게 패했지만 패자전을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지윤서(동해시청)를 1, 2차 경기에서 모두 이겨 짜릿한 우승을 했다. 패자전에서 올라온 선수는 두 판을 승리해야 우승한다.

여자 63㎏급은 최은솔(안산시청)이 명지혜(부산북구청)의 반칙패로 우승했다.

한편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 랭킹 1위)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남자 73㎏급 세계 랭킹 1위 안창림(수원시청)도 같은 이유로 기권했다.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선수선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 팀은 1, 2차 국가 대표 선발전과 최종 평가전 점수, 국제 대회 점수, 국제유도연맹 랭킹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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