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새 금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제작발표회에서 "우아진은 내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선이 연기한 우아진이라는 인물은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대성펄프 창업주 안태동(김용건 분)의 둘째 며느리다.
김희선은 "아이를 키우는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비슷하다"며 "정상훈이 우아진의 남편 안재석을 연기했다. 그가 불륜을 한다. 지금 내 남편이 (불륜 같은) 상황이 되면 어땠을까 대입하니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특히 "우아진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오히려 표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함께 출연하는 김선아와는 17년 만에 다시 만나 연기하게 됐다.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호화로운 삶을 살던 한 여자가 집안이 몰락해 밑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100% 사전 제작 됐으며,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