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와 49승 무패 전 세계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가 싸운다. 대회는 8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5일 스포츠 매체 'FOX sports'와 인터뷰에서 "나는 맥그리거가 UFC에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맥그리거와 함께 나눴던 대화에서, 그는 메이웨더와 경기하고 나서 다시 UFC에 돌아와 싸울 생각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맥그리거가 돌아오는 것을 확실히 보장해 줄 순 없다. 만약 이 자리에서 당신이 내게 '맥그리거가 올해 안에 돌아올 것 같나요?'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코너는 확실히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1월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타이틀 방어를 하지 않고 있다. 맥그리거의 타이틀 방어 부재로, UFC는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을 뽑으려고 했다. 잠정 타이틀전으로 지난 3월 UFC 209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대결이 성사됐지만, 누르마고메도프의 감량 도중 건강 악화로 무산된 바 있다. 만약 맥그리거가 화이트 대표의 말처럼 연말에 돌아온다면, 퍼거슨 혹은 잠정 챔피언과 대결이 유력하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 복싱룰로 싸운다. 장소는 8월 27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경기 규칙은 10온스 글러브와 12라운드 복싱룰, USADA(미국반도핑기구)의 약물 검사 실시, 주최와 방송은 메이웨더 프로모션과 쇼타임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