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박민영이 남장에 도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은 치마 대신, 남자들이 입을 법한 도포를 입고 있다. 얼굴보다 몇 배는 큰 갓까지 쓴 모습이다. 맑고 깨끗한 피부, 빨간 입술, 꽃 같은 미모는 남장을 해도 감춰지지 않았다.
지난 5회에서 박민영은 첫사랑과 똑 닮은 남자 연우진을 만났다. 박민영에게는 5년 전 죽은 첫사랑이 살아 돌아온 것과도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이다. 결국 그녀는 무작정 연우진을 찾아가기까지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민영이 남장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연우진이 있다고 한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박민영이 꽃선비로 변신하는 '7일의 왕비' 6회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