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28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한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후 4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볼넷을 2개나 고르며 선구안은 여전하다는 것을 알렸다.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3으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310에서 0.319로 올랐다. 볼티모어는 3-1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가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0 리드를 잡은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을 때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3-1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6회초에는 2사 1루에 세 번째 타석에 서서 다시 볼넷을 출루해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1루를 밟은 김현수는 리카드에게 자리를 넘겼다.

경기 초반 3점을 뽑은 볼티모어는 마운드 힘으로 승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5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미첼 기븐스가 1⅔이닝, 대런 오데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임시 마무리 투수 브레드 브래치가 2사 주자 없을 때 토론토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중월 1점 홈런을 맞아 점수 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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