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제이크 브리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효율적인 투구를 했지만 한 번에 무너졌다.  

넥센 오른손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10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18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KBO 리그에 데뷔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다가 22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7실점,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NC전은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4일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3자책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1회와 2회 각각 주자 1명만 내보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에는 1사 이후 이상호에게 우전 안타를, 2회에도 1사 이후 권희동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대신 다음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1, 2회 투구 수도 23개로 많지 않았다.

그러나 3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태군에게 볼넷을, 이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2사 이후 나성범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서 만난 타자는 첫 맞대결에서 3타수 3안타를 내준 모창민. 브리검은 모창민에게 동점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을 때 투구 수는 51개에 불과했다. 브리검은 5회에만 공 24개를 던지며 타자 9명을 상대했다. 박민우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모창민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가운데 몰리면서 좌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점수는 3-8로 벌어졌다. 

브리검은 6회에 이어 7회까지 책임지며 불펜을 아낄 수 있게 했다. 투구 수는 98개로 100개를 넘지 않았다. 넥센은 8회 김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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