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행은 28일 kt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타구 포착이 늦어 뜬공을 잡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건일 기자] 정규 이닝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한화의 달콤한 역전 승 꿈은 연쇄 수비 실수로 산산조각이 났다.

한화는 2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야수진이 연달아 실수를 저질러 4-5로 졌다.

9회 2사 후 김태균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빼앗았지만 수비가 찬물을 끼얹었다.

연장 10회 2아웃을 안정적으로 잡은 권혁이 하준호를 좌익수쪽 뜬공으로 유도했는데 좌익수 최진행이 포구에 실패했다. 그 사이 하준호는 2루 득점권에 나갔다. 2루타로 기록이 됐지만 최진행의 타구 포착이 늦었다. 부랴부랴 앞으로 달렸으나 못 잡았다.

그런데 수비 실수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오태곤의 땅볼을 잡은 1루수 윌린 로사리오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권혁에게 공을 던졌는데 빗나갔다. 2루 주자 하준호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다시 동점이 됐다.

한화는 연장 10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최진행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다시 따라 잡을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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