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탑이 공판에 참석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대마초 혐의로 첫 공판에 출석하는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이 취재진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으로 탑에 대한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 공판이 진행됐다.

한류 그룹 빅뱅 탑의 사건인 만큼 현장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법원 측은 공판에 앞서 이례적으로 방청권을 배부했다. 방청권은 공판 시작 시간 2시간 전 마감됐고 대다수 취재진이 공판장에 들어가지 못 했다. 법원 관계자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번 재판에 방청권을 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판 직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탑은 "제가 너무 어리석었다. 충동적인 행동으로 큰 실수를 범했다"고 했다.

이어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탑은 총 4회에 걸쳐 자택에서 연예인 지망생 한모씨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탑은 2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액상 대마 흡연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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