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바르사 '험난한' 라이트백 찾기, 베예린-세메두 모두 어려워(영상)
작성일: 2017.06.30 05:4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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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컵 하나를 가지고 시즌을 마쳤다. 여느 팀이라면 만족할 성과였을지 모르겠지만, 2개 이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던 바르사엔 부족한 결과였다. 선수단의 깊이가 문제가 됐다. 그 중에서도 문제가 컸던 곳은 중원과 오른쪽 수비였다.
이번 여름 바르사의 오른쪽 수비수 보강은 필수 과제다. 다니 알베스가 팀을 떠난 뒤, 바르사의 오른쪽 측면은 '특별한 플레이'를 잃었다.
지난 시즌 바르사의 오른쪽은 세르지 로베르토와 알레이스 비달이 지켰다. 세르지는 원래 오른쪽 수비수가 아니다. 중앙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지만, 팀의 사정 때문에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공격력이 절대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폭발적인 주력도 없고 번뜩이는 크로스 능력도 없다. 기술과 패스, 빌드업 능력을 갖춰 바르사의 패스 축구에 잘 어울리는 풀백이다.
비달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비, 공격 모두에서 팀에서 겉돈다는 느낌을 줬다. 더구나 지난 시즌엔 골절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뒤 시즌 종료가 가까워서야 겨우 복귀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비달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오른쪽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바르사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매우 높다. 바르사는 지난 2번의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실패를 겪었다.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이 대다수였다. 기술, 전술 이해도 등 능력 차이가 컸던 탓이다.
바르사는 세르지를 그대로 오른쪽 수비수로 쓴다고 해도, 최소 1명의 오른쪽 수비수를 구해야 한다. 수비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이왕이면 세르지보다 더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선수라면 좋을 것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두 선수는 아스널의 엑토르 베예린과 벤피카의 넬손 세메두다.
물론 영입은 순탄치 않다.
# 베예린 - '안 팔아' 아스널
베예린은 2011년 7월 바르사 유스 팀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어린 시절을 보낸 바르사의 'DNA'를 이어 받았다. 바르사는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춘 선수들을 선호한다. 베예린은 기술을 갖췄고 빠른 발도 갖췄다. 크로스가 약점이긴 하지만 공격력이 뛰어나다.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갖춘 바르사에 잘 어울리는 오른쪽 수비수다.
문제는 아스널이 베예린 이적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예린을 향한 바르사의 관심은 익히 알려졌지만, 아스널은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의 베예린 이적 제안에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이제 결정할 때가 왔다고 여기는 듯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29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사가 베예린에게 미래를 결정할 열흘을 줄 것"이라고 알렸다. '더 선'은 바르사가 베예린을 데려오기 위해 하피냐와 현금을 제시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예린은 현재 유럽축구연맹 21세 이하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대회를 마쳐야 본격적으로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세메두 - 비싼 이적료+'맨유'와 연결
세메두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주력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갖췄다. 수비력보다도 공격력에 방점이 찍힌다. 공격적인 바르사와 찰떡궁합을 이룰 수 있다. 바르사는 세메두를 베예린의 영입이 어려울 경우에 이어 '2순위 영입 대상'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5일 포르투갈의 '오 조구'를 인용해 "바르사는 벤피카가 요구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52억 원)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경쟁자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메두 영입에 나선 상태다. 다수 매체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세메두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3500만 유로(약 456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거상' 벤피카는 세메두 판매에 긍정적이지만, 충분한 이적료가 제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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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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