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는 타이틀 획득 이후 7차 방어전에 성공하며 롱런하고 있다. '무결점 파이터'로 불릴 정도로 약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스크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코미어는 지금까지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코미어는 존스의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끝낼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현지 도박사들은 존스의 우세를 점쳤다. 12개의 베팅 사이트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BestFightOdds)는 존스의 승리를 60.35% 코미어의 승리를 39.65%로 나타냈다.
6:4 정도로 존스가 우세하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하지만 코미어는 존스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등극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지난 8월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투극을 펼쳤다. 눈싸움을 하던 중 코미어는 양 팔로 존스를 강하게 밀쳐냈고 이에 격분한 존스가 주먹을 날리며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존스가 코미어는 개인 SNS는 물론 각종 인터뷰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옥타곤 밖에서 나타난 이들의 신경전은 극에 달한 상태. 코미어는 미국의 종합격투기 전문매체인 '파이트 라인'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며 "그(존스)는 아마 재 시합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존스는 다시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미어는 존스가 자신에게 패한 뒤 헤비급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미어는 "그는 더 이상 연승을 할 수 없다. 스스로 답을 찾은 뒤 헤비급으로 체급을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쟁쟁한 강자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공통점이 있다. 코미어는 조쉬 바넷 프랭크 미어 로이 넬슨(이상 미국)을 모두 제압했다. 존스는 료토 마치다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비토 벨포트(이상 브라질)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 등을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수성했다.
한편 존스와 코미어가 맞붙는 'UFC 182'는 내년 1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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