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SPOTV NEWS=조영준 기자] '골프 신동' 리디아 고(17, 뉴질랜드)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순위에서 평균 9.95점을 받았다. 9.92점을 받은 루이스를 0.03점 차이로 제친 리디아 고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2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올해 루키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박인비(26, KB금융그룹) 루이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상금랭킹 3위(209만9033달러 : 한화 약 23억1,376만 원) 올해의 선수상 3위(182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최종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골프 사상 최다 상금액인 150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LPGA 역대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고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41개 투어 연속 컷 통과 등의 기록도 세웠다.

1위 자리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11.03점으로 9주 째 지키고 있다.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은 7위에 올랐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휩쓸고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효주(20, 롯데)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내년 LPGA 투어는 2015년 1월2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코테스 골프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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