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주자를 모으지 않는다면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끝낼 자신감이 있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4-2 승리를 챙기고 시즌 17승을 거뒀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승리다.

양현종은 "컨디션이 좋았다. 공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1회초를 속구 7개로만 끝낼 정도로 구위와 구속이 모두 좋았다. 이어 "주자를 모으지 않는다면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3회초 이호준에게 속구 실투 하나로 좌월 1점 홈런을 맞은 것 외에 오점 없는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포수 (한)승택이 리드도 좋았다. 야수들도 많이 도와줬다. NC 타자들이 공격적이기 때문에 속구와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 승부처에서는 속구를 믿었다. 속구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며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을 밝혔다.

KIA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 개인 최다승 기록을 축하한다. 투타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선발투수 승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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