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퓨처스 경험 제로→1군 5경기 주전…LG 백승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백승현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도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번째 경기에 5번째 선발 출전,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네 번이나 출루했고 수비에서는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처음으로 병살 플레이도 해냈다.
그런데 지금 백승현이 라인업에 있다는 건 LG에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지난달 다친 발목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긴급 호출된 선수가 백승현이다. 오지환은 다친 뒤 시간이 꽤 지났으나 1군 복귀 후 상태가 더 나빠져 선발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백승현이 퓨처스 경기 출전 없이, 연습 경기만 뛰고 정식선수 전환 뒤 1군에 등록됐다.
그럼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긴다. 왜 백승현일까. LG 양상문 감독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고려한 판단이라고 했다. 먼저 안정감 면에서는 베테랑 손주인이 앞서지만 유격수를 맡기에는 수비 범위가 좁다고 보고 있다. 2루수는 위치 조정으로 범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유격수는 그게 어렵다. 지금까지는 그다음 순번이 황목치승이나 윤진호였는데, 두 선수는 타석에서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백승현 앞에는 강승호도, 장준원도 있다. 양상문 감독은 "강승호는 2루에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장준원은 1군 코칭스태프가 그 전에 봤던 선수라(실력 문제가 아니라) 백승현에게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력도 중요하고,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를 새로 발굴하는 차원에서도 백승현이 우선권을 받을 수 있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전략적으로 병역 의무를 일찍 마친 것이 백승현의 숨은 경쟁력이다. 팔꿈치 수술로 현역이 아닌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 5월 팀에 합류해 체력 훈련 위주로 시간을 보내다 퓨처스 리그가 다 끝난 뒤에야 실전에 나섰다. LG는 지난달 18일을 끝으로 퓨처스 리그 일정을 마쳐 그동안 다른 팀과 비공식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백승현은 28일 경기를 마치고 "정말 가운데만 보고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간다. 공을 노린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변화구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가서 공을 잘 골라내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힘이 거의 없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공익근무하면서 몸무게를 10kg 정도 불렸다"고 말했다.
지금 백승현에게 바라는 건 슈퍼스타급 잠재력이 아니다. 당장 내년부터 오지환이 빠진 유격수 자리를 메워야 하는 게 LG의 큰 숙제다. 1군에서 쓸 수 있는 수비력을 갖췄다는 것만 증명해도 충분하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래서 보여준 것보다 더 주목받는 것도 사실이다.
백승현은 스텝이 꼬이는 현상에 대해서 "수비에서 더 보완할 점인 것 같다. 타구 판단이 완벽하게 되는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수비에서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일 자신 있는 건 역시 수비다"라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광주일고 학생들,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응원구호 논란→징계 감경→봉황대기 1회전 탈락, 배재고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2026-08-12
-
'최고 150km' 롯데에 없던 유형의 등장! 투심 던지는 6R 루키의 1군 데뷔전→4실점에도 눈도장 찍었다
2026-08-12
-
'응원구호 논란' 배재고, 극적으로 전국대회 복귀했지만…인천고에 5-8 역전패, 1회전에서 탈락
2026-08-12
-
LG-울산이 무슨 죄? 말 바꾼 KBO→LG, 울산 오카다 영입 무산…"사과의 뜻 전했다"
2026-08-12
-
"밥을 이만큼 먹던데?" 1군 데뷔전이 깜짝 선발이라니, 명장 기대감 크다 "몸 커지면 좋아질 선수"
2026-08-12
-
삼성 이럴 수가, 홈런왕이 충격적 타격 부진 선발 제외… 단호한 박진만, “못 쳐서 뺐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