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챔프' 존스, 코미어와 '도그파이트'도 최강이었다
작성일: 2015.01.04 15:37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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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위대한 챔피언이 되고 싶다" 만 27세 존 존스(미국)는 아직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20승 1패의 전적에 UFC 최연소 챔피언 등극 그리고 UFC 라이트헤비급 역사상 최다인 7차 타이틀 방어까지, 쉽게 범접하지 못한 업적을 쌓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15승 무패의 다니엘 코미어(35, 미국) 戰을 앞두고 "앤더슨 실바, 조르주 생피에르는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아직 최고가 아니지만, 목표를 따라간다면 언젠가 그들에게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는 존스가 위대한 챔피언으로 가기 위한 커다란 도전이었다. 올림픽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의 코미어는 안토니오 실바, 조쉬 바넷 등 헤비급 파이터들도 쓰러뜨려온 최강 도전자였다. 존스에게 최대 위협이 될 만한 존재였다.
코미어는 존스를 상대로 '도그파이트(Dog Fight)'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쉴 새 없이 접근해 난타전으로 몰고 가겠다는 뜻이었다. 존스에게 거리를 주지 않고 클린치에서 더티복싱으로 타격을 주면서 여차하면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눌러놓겠다는 전략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예상대로 초반 코미어의 전진압박은 강력했다. 계속 전진스텝을 밟았고 더티복싱에서 어퍼컷을 여러 번 적중시켰다. 존스의 얼굴이 서서히 붓고 있었다.
그러나 존스는 사선을 여러 번 넘나든 위기극복의 마스터였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戰에서도 고전하다가 3라운드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판정승했었다. 이번에도 존스의 후반집중력은 빛났다. 초반 코미어의 기세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클린치싸움에서 레슬링 월드클래스 코미어를 밀어붙였다. 1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 코미어를 3번이나 뽑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존스는 단순히 팔다리가 긴 것이 아니었다. 맷집과 체력도 챔피언급임을 증명했다. 정타를 허용했지만 데미지가 있을 땐 클린치로 기세를 넘겨주지 않았다. 원거리 타격전, 그래플링 공방전뿐 아니라 난타전에서도 막강이었다.
결국 5라운드 종료 후 존스는 3대 0 판정승(49-36,49-36,49-36)을 거뒀다. 데뷔 후 단 한 라운드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던 코미에에 4라운드를 빼앗았을 뿐 아니라 15승 무패 기록에 큰 흠집을 남겼다. 전적은 21승 1패가 됐고, 타이틀은 8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존스는 오는 25일 열리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앤서니 존슨의 대결에서 승리한 파이터와 마지막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펼치겠다고 말해왔다. 그는 여기서도 승리해 9차 방어까지 성공한 후에는 헤비급으로 넘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위대한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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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sport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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