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코미어에 만장일치 판정승…라이트헤비급 '무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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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는 역대 가장 까다로운 난적으로 평가받은 코미어를 제압하며 'UFC 전설'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반면 전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코미어는 존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무관의 제왕'에 그쳤다.
존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코미어를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존스는 통상 전적 21승 1패를 기록했다. MMA에 데뷔한 이래 단 한 번도 패배가 없었던 코미어는 첫 번째 검은 별을 달며 15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Bad Blood'(악감정)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들은 원래 지난해 9월에 열린 'UFC 178'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존스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는 2015년으로 넘어갔다. UFC는 새해 벽두를 여는 첫 경기로 존스와 코미어의 빅 매치를 선정했다.
존스와 코미어의 대결은 지난해부터 뜨거웠다. 'Bad Blood'란 명칭이 붙은 이유는 이들이 펼친 뜨거운 설전 때문이다. 존스와 코미어는 지난해 8월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난투극을 펼쳤다. 장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존스와 코미어는 이후 방송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도 모르고 거친 언어로 서로를 비방했다.
이번 대회 미디어데이에서도 이들은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나 3일 열린 계체량 이벤트에서는 서로의 시선을 피했다. 두 선수는 경기를 의식하는 듯 계체량에서는 특별한 신경전을 펼치지 않았다.
두 선수 사이에 쌓였던 앙금은 이번 경기를 통해 폭발했다. 1라운드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옥타곤을 감돌았다.
예상대로 코미어는 존스의 긴 리치를 피해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존스는 펀치와 킥으로 코미어를 견제했고 코미어의 압박도 조금씩 무뎌졌다.

2라운드에서도 두 선수의 혈전은 계속됐다. 존스는 로우킥과 잽으로 코미어의 돌파를 막았다. 긴 리치로 코미어의 안면을 간혹 적중시켰지만 코미어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코미어는 어퍼컷과 양 훅으로 존스의 턱을 적중시켰다. 충격을 받은 듯 존스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위기를 모면했다. 두 선수의 엄청난 체력전은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존스는 1라운드부터 코미어에게 바디 공격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듯 선제 공격이 무뎌졌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존스는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슬러인 코미어는 존스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존스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를 들어 바닥에 꽂은 쪽은 존스였다. 존스는 4라운드 막판 코미어를 들어올려 옥타곤 구석에 내리꽂았다.
최종 5라운드에서 존스는 지친 코미어를 강하게 압박했다. 코미어는 옥타곤 구석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자세를 바꿔 상황을 반전시켰다.
코미어는 존스의 다리를 잡아 들어올렸지만 테이크다운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5라운드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이들의 승부는 쉽게 예측되지 않았다.
마지막에 손이 올라간 이는 존스였고 결국 8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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