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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수원, '핵폭탄급 이적' 데얀으로 외국인 구성 완료

작성일: 2018.01.05 00: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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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K리그 클래식의 2018시즌을 벌써부터 뜨겁게 만드는 이적이 성사됐습니다. FC서울과 계약이 끝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다미아노비치가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4일 낮 옷피셜과 오피셜이 모두 떴습니다.

데얀은 K리그에서 9시즌, 서울에서만 8시즌을 보낸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힙니다. 2012년에 K리그 MVP를 수상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3회 연속 K리그 득점왕을 수상했죠. 3번의 K리그 우승과 더불어 서울을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결승전으로 이끌었던 영웅. 서울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입니다.

그런 데얀이 라이벌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서울과 수원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슈퍼매치로 격돌하는 관계죠. 서울의 전신 안양LG 시절부터 더비전을 치르던 사이입니다. 현재 수원을 지휘하는 서정원 감독이 안양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것을 비롯해, 수원 코치였던 조광래 감독이 안양으로 자리를 옮겼고, 삼성과 LG의 모기업 경쟁관계, 수도권 인접 지역 관계 등 충돌 지점이 많았습니다.

▲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데얀 ⓒ수원삼성


두 구단 사이 직접 이적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2003년에 브라질 공격수 뚜따가 조광래 감독과 마찰 속에 안양에서 수원으로 이적해 지지대 더비에서 수원의 승리를 이끈 바 있죠. 지난 2017년에는 이상호가 수원에서 서울로 옮긴 뒤 시즌 개막전에서 극적 동점골을 넣어 서울에 무승부를 안겼습니다. 이후 수원을 방문한 이상호는 수원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물병을 맞기도 했습니다.

데얀의 이적은 더 충격이 큽니다. 서울과 동의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친 영향이 큰 레전드이기 때문이죠. 데얀은 현역 생활을 더 하고 싶었지만 만 37세라는 나이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서울은 은퇴와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데얀은 선수로 더 뛰겠다고 했고, 둘의 계약은 끝났습니다.

데얀이 손을 잡은 팀은 수원. 1년 계약을 맺었는데요, 지난 해 13억이 넘는 외국인 연봉 2위를 기록한 데얀. 연봉을 대폭 낮추고 선수 생활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데얀은 중국에 진출한 적도 있는데요 한국 생활에 가족 모두 만족하고 있고, 자녀의 외국인 학교 문제와 생활 측면에서 수도권 팀을 원했습니다. 서울의 라이벌 수원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것이죠.

데얀 영입으로 산토스, 조나탄과 결별한 수원은 4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습니다. 기존 매튜가 잔류한 가운데 측면 자원 크리스토밤, 공격수 바그닝요를 영입했죠. 데얀까지 네 명입니다. 수원은 레프트백을 볼 수 있는 박형진, 미드필더 임상협까지 영입해 2018시즌 이적 시장에서 가장 알찬 보강을 한 팀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018시즌 슈퍼매치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K리그의 겨울 이적 시장. 아주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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