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요안나 예드제칙(28, 폴란드)가 제시카 페네(32, 미국)를 제압하고 여성부 스트로급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예드제칙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O2 월드 베를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9(이하 UFN 69)' 메인 이벤트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 매치에서 페네를 3라운드 TKO로 꺾었다.

예드제칙은 지난 3월 카를라 에스페르자(미국)를 2라운드 TKO로 꺾고 스트로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TUF 파이널'을 통해 신설된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에스페르자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예드제칙은 이러한 전망을 뒤집고 폭발적인 펀치로 에스페르자를 침몰시켰다.

무에타이가 장기인 예드제칙은 경기 내내 페네를 압도했다. 1라운드에서 페네는 테이크다운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그래플러인 페네는 타격보다 그라운드로 경기를 이끌고 가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예드제칙은 좀처럼 바닥에 쓰러지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예드제칙은 로우킥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그리고 하이킥을 페네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이후 송곳같은 펀치가 계속 터졌다. 어느새 페네의 얼굴은 피로 범벅이 됐고 경기의 흐름은 예드제칙 쪽으로 넘어갔다.

간신히 2라운드를 버틴 페네는 3라운드에서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라운드 막판 예드제칙은 전광석화 같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상대의 안면에 꽂았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예드제칙은 10전 전승 무패를 달리며 스트로급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요안나 예드제칙 ⓒ Gettyimages

[영상 편집] 요안나 예드제칙 VS 제시카 페네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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