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년 연속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5년 연속 파이널 진출과 함께 3년 연속 NBA 챔피언십을 노리고 있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 시간)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사진 촬영과 함께 선수 및 코치진이 기자단과 만나 오는 2018-19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오프시즌에 전력 누수 없이 올스타 빅맨 드마커스 커즌스를 데려오며 전력을 살찌웠다. 

걱정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도 고민이 있다. 바로 2018-19시즌 이후 FA로 풀리는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시즌 후 클레이 톰슨과 드마커스 커즌스는 FA로 풀리고,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케빈 듀란트 역시 FA가 될 수 있다. 샐러리캡 여유가 없어 3명의 선수 모두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러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팀 내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커리가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은 그런 사실이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5개의 프리시즌 경기, 82개의 정규 시즌 경기, 플레이오프에서 16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후에 모든 질문을 해도 늦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듀란트, 커즌스, 그리고 계약 관련 문제가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톰슨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수들의 삶에는 피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농구를 할 때만큼은 그런 것들을 떨쳐버릴 수 있다. 모두가 팀으로 하나가 될 기회를 즐기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계약에 대한 걱정은 시즌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는 이야기. 시즌에만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커리는 지난 시즌 데뷔 이후 두 번째로 적은 51경기만 소화했다. 발목과 무릎이 모두 다친 결과였다. 그래서 이번 여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여름 동안 트레이너와 몸을 만들고 힘과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작년에 문제가 있었던 무릎과 발목이 회복될 수 있도록 무리하지 않았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데 있어 아마 이번 여름이 내 생애 최고의 시즌 준비였을 것이다. 이것이 코트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3년 연속 우승 목표에 대해서는 "매해 다른 도전을 하고 새로운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올해 역시 다르게 느껴진다. 특히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에는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기복은 부상, 체력 문제, 집중력 저하, 빡빡한 일정 등에 관한 것일 수 있다. 그 무엇이 됐든 이번 시즌 내 언젠가는 겪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뭉쳐 해결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작은 목표'부터 성취한다면 또 다른 챔피언십 우승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스테픈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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