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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역전극' 임창균의 바람 "내년에도 모두와 함께하고 싶다"

작성일: 2018.11.06 17:59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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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홍 기자] 


"눈물이 안 날 수가 없겠더라고요" 

지난 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35라운드에서 FC 안양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2-1 승리의 주역이 된 임창균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이미 3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K리그2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홈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날이기에 승리가 필요했던 안양전이었다. 주장 민상기는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우승 세리머니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라도 안양전은 꼭 이기겠다"고 미리 각오를 밝혔다. 

▲ (왼쪽부터 고무열, 임창균) "이제 왜 무열이가 울었는지 이해가 간다".

지난달 1082기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눈물을 보였던 고무열에게 '울지 좀 말라'고 했던 임창균이었지만, 81분 교체 투입 후 86분 동점 골,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 골을 넣고 박동혁 감독과 포옹을 나누며 터져나오는 눈물은 감추지 못했다.

'역전극의 주인공' 임창균은 우승 세리머니 후 팀의 존폐에 관해 "축구선수이기 전에 저희는 모두 대한민국 남성이고, 군 복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혜택이라는 걸 알고 있다" 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와 경기력을 내년에는 보여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게 너무 아쉽다. 좋은 기회로 인해 내년에도 모두가 여기 홈구장에서 즐거운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일말의 희망을 나타냈다. 

K리그2 1위를 확정한 아산 무궁화의 승격 여부는 19일 결정된다. 경찰청이 아산무궁화에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한다는 조건으로 승격을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리그 2위를 확정한 성남FC가 K리그1 승격 자격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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