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수트 외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의 경기력에 실망한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이 1월 외질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는 20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아스널이 외질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외질은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이 아니다. 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재계약을 했을 때, 35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주급으로 인상됐다. 아스널 선수단 중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다"며 외질의 상황을 진단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외질은 운동량에 대해서 좌절했고, 팀에 공험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인터 밀란이 1월 임대 이적에 흥미가 있고, 아스널 역시 고액 연봉자를 후보로 두기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상황만 보더라도 외질이 에레리 감독 체제에서 밀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최근 리그 17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선 후반 교체로 투입됐으나 영향력이 없었다.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카라바오컵 8강 '북런던 더비'에서는 명단에도 없었다. 

에메리가 기회를 주지 않은 건 아니다. 에메리는 10월 크리스탈 펠리스와 경기에서 외질에게 주장 완장까지 주며 선발로 내보냈지만, 이 경기에서 외질은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다. 에메리 감독이 크게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이 경기 기점으로 에메리 감독이 외질에 대한 생각이 떠난 순간이라는 게 크로스 기자의 판단이다. 

아스널 입단 이후 외질에게 최악의 상황인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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