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연출 한상우)에서는 윤정건(주진모)의 살해범인 이자경(고현정)을 찾아가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자경은 윤정건을 납치 후 그의 차에 독극물을 탔다. 이자경은 "왜 여길 기웃기웃거리는 거냐"라고 물었다. 윤정건은 "현직 검찰관을 납치한 이런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당신이 무사할 거 같냐"라며 일침을 놓았다. 그러나 곧이어 배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윤정건은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이자경은 "죽일 의도는 없었다니까"라고 여유롭게 답하며 악독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자경은 해독제를 내밀며 "2분 안에 먹어야 할 텐데"라고 싸늘하게 비웃었다. 윤정건은 손을 뻗었지만, 각혈하며 사망했다.
조들호는 윤정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발견된 곳으로 달려갔다. 윤정건은 갯벌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윤정건의 장례식에서 조들호는 검사 시절 이전부터 그에게 받은 도움들을 생각하며 절규했다.
조들호는 지인인 검사를 찾아가 수사를 재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검사는 이자경에게 책을 잡힐까 두려워했다. 이어 "이자경의 위세가 장난이 아니야. 소문대로 삼남매를 제끼고 후계자가 되면 그 집안 박 터진다"라고 설명했다. 조들호는 이자경에게 의구심을 가진 채로 바로 국일그룹으로 찾아가 "이자경 나오라고 그래. 누가 조의금을 1000만 원씩이나 내"라며 소리쳤다.
조들호는 계속해 이자경을 만나려 애썼다. 경호원들과의 몸다툼 끝에 조들호는 이자경을 만날 수 있었다. 조들호는 이자경을 향해 "윤정건 수사관 네가 죽였냐"고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이자경은 "내가 그랬으면?"이라고 반문했고 조들호는 "죽여버려야지 내가"라고 기싸움을 시작했다.
조들호는 주머니에서 사탕 껍데기를 꺼냈다. 윤정건이 사망했던 장소에 있던 껍데기였다. 이자경이 손에 들고 있던 것과 동일했다. 조들호는 그 증거를 두고 돌아섰고 이자경은 "재미있겠는데 조들호?"라며 혼잣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