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한화 주장과 아빠, 이성열이 느끼는 책임감
작성일: 2019.01.27 14: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성열은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았다.
지난해 시즌 중반에 팀의 임시 주장이 됐던 이성열은 과묵하고 성실한 성격과 묵묵히 모범을 보이는 리더십을 인정 받아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정식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성열이가 보기와는 다르게 언론에 상당히 말을 잘하더라.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기특해했다.
지난해는 성적도 꽃피었다. 데뷔 첫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131경기 34홈런 102타점 76득점 타율 2할9푼5리 장타율 5할5푼3리로 맹활약했다. 장타력은 있지만 선구안이 아쉽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썼던 안경이 제 효과를 발휘했던 한 해였다.
이성열은 2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임시 주장 아니었나. 시즌 처음부터 주장하는 것은 올해부터기 때문에 처음으로 주장을 맡는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성열은 이어 "선수들 다 별일 없이 시즌 잘 마치도록 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성열이 바로 꺼낸 말은 팬들에 대한 약속이었다. 이성열은 "올해도 우리가 잘해서 팬들에게 가을 야구를 선물하는 게 최우선으로 할 일이다. 야구 선수로서 팬들이 가을 야구를 볼 수 있게 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냐"며 팀의 상위권 성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성열은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저도 안 다치고 조금 잘했으면 한다"며 수줍게 말을 꺼냈다. 평소 개인적인 목표는 좀처럼 세우지 않는 이성열이지만 그를 바꿔놓은 것은 가족이다. 그는 지난달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이제 책임감도 더 늘어났다"며 가장으로서 행복하고도 무거운 어깨에 대해 털어놨다.
2015년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팀에 녹아들며 주장까지 오른 이성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그가 최근 얻은 두 가지 타이틀을 모두 성공으로 이끄는 2019년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
"잘 친다고 해서" 이천에서 2안타→곧바로 1군 콜업 '7번 지명타자' 선발까지, 2경기 1득점 타선에 트레이드 복덩이 되나
2026-08-20
-
"좀 나눠서 치지" 폭소한 박진만 솔직 고백…20안타 18득점 대승→1위 탈환에 더 필요한 건?
2026-08-20
-
"선발이 선발 몫을 했을 때 잘했다" 톨허스트 반등이 곧 LG의 반등이 되나,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는 그것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