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위에 올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아가메즈와 나경복, 한성정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맹활약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6승 10패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랐고 현대캐피탈은 19승 6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허수봉을 센터로 ‘깜짝 기용’했다. 주전 센터 신영석이 부상 회복 중이고 김재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 허수봉과 김재휘는 번갈아 투입되며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책임졌다. 

1세트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와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허수봉은 14-16에서 우리카드 윤봉우의 속공을 블로킹하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나경복, 한성정의 ‘삼각편대’가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2m 7cm’ 아가메즈는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현대캐피탈 파다르는 18-22에서 서브 에이스를 2번 연속 성공했다. 이어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이 실패하며 21-2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파다르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한성정이 파다르의 백어택까지 블로킹하며 우리카드가 1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문성민이 활약하며 9-6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높이’를 앞세워 단숨에 역전했다. 나경복과 윤봉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등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12-9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포기하지 않았다. 14-15에서 이원중의 블로킹과 아가메즈의 백어택 아웃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우리카드. 나경복과 한성정의 활약이 빛났다. 나경복은 19-1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박주형의 퀵오픈까지 블로킹했다. 21-19에선 퀵오픈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성정은 막판 2점을 따내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끈기를 보이며 앞서 나갔다. 우리카드는 꾸준히 추격하며 따라잡았다.

나경복은 14-14에서 파다르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15-15에선 퀵오픈을 성공하며 중요한 리드를 가져왔다.  

시소게임이 지속됐다. 승패를 가른 것은 범실. 현대캐피탈은 18-18에서 2연속 범실이 나왔다.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퀵오픈 성공과 최현규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선두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