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뭇한 가레스 베일(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베일이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00호 골을 기록 달성을 앞뒀다.

베일은 28일 오전(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라리가 레알마드리드와 에스파뇰의 경기에 출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비니시우스와 교체되면서 후반 19분 피치를 밟았다.

교체로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3-1로 앞서 가던 후반 22분 좁은 수비진 사이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돌아선 뒤 공간을 만들었고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99번째 골이다. 이제 100호 골 기록에 단 한 발짝을 남겼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허벅지와 발목, 햄스트링 등 자주 아팠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만 합쳐도 343일, 거의 1년이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때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 2013-14시즌부터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뛴 끝에 99호 골 고지에 올랐다. 라리가에서 7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6골, 코파 델 레이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2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면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일이 돌아왔고 레알도 에스파뇰을 4-2로 이기면서 3위를 탈환했다. 레알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에서 가장 문제로 꼽히는 것은 역시 '해결사'다. 돌아온 베일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부상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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