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포스터.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공개됐다.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대중들의 호불호는 갈리는 편이다. 시즌1 마무리부터,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그렇다면 '킹덤' 제작을 결정하고 유통한 넷플릭스는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넷플릭스는 작품의 조회 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내의 경우 드라마는 시청률, 영화는 관객 수가 성패의 기준이 된다. 성패에 따라 시즌제 드라마가 탄생되고 영화의 속편이 제작된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눈에 보이는 수치를 공개하기 않기 때문에 대중들이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넷플릭스 관계자에게 내부에서 '킹덤'의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한 성과가 있다'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내부에서는 '킹덤' 시즌1은 성공이고,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반응이 뜨거운 상태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서양의 크리처물인 좀비를 결합시켰다. 육체적인 배고픔과 탐욕의 갈증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가장 한국적인 배경과 서양의 문화가 만난다는 것은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제작진은 이질감을 신선함으로 승화시켰다. 이런 제작진의 노력이 통했을까. '킹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반응도 좋다.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해외 기사와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반응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스틸. 제공|넷플릭스

결국 객관적이고 명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었지만, 관계자를 통해 '상당한 성과가 있다'는 내부 평가는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반응이었다. 영화에서는 초반 높은 관객을 동원했지만, 빠른 속도로 관객이 이탈하는 현상을 '드롭율이 크다'고 표현한다. 과연 '킹덤'이 큰 드롭율 없이 이 분위기를 시즌2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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