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19시즌엔 결코, 정말 우승할 것이 유력했던 리버풀. 하지만 단 4경기 만에 우승은 또 알 수 없게 됐다.
리그 선두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치른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3-1로 대파하며 두 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줄었다.
리그 우승 적기였다. 21라운드 선두 리버풀과 2위 맨시티가 맨시티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만났다. 승점 7점 차였다. 리버풀이 이겼다면 승점 10점 차로 벌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맨시티에 1-2로 졌다. 승점 차가 4점으로 줄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리버풀의 우승 기운을 몰아줬다. 24라운드 맨시티가 뉴캐슬에 1-2로 졌다. 하지만 달아날 기회에서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기며 승점을 1점만 쌓았다. 이어 25라운드엔 비교적 쉬운 상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또 비겼다. 2연속 무승부다. 7점 차였던 두 팀의 승점 차는 이제 한 경기 차로 좁혀졌다. 리그는 13경기나 남았다. 우승의 주인공은 알 수가 없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 중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최근 10년 동안 크리스마스 기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멸'만 하지 않으며 우승이 유력하다고 봤다. 하지만 10년 동안 크리스마스 기간 중 1위를 차지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2번(2008-09시즌, 2013-14시즌)이 모두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있었다. 이번엔 이런 우려를 지울지, 아니면 또 불행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맨시티
21R 리버풀 2-1 승
22R 울버햄튼 3-0승
23R 허더즈 3-0승
24R 뉴캐슬에 1-2 패
25R 아스널 3-1 승
리버풀
21R 맨시티 1-2 패
22R 브라이턴 1-0 승
23R 크리스탈 팰리스 4-3 승
24R 레스터와 홈에서 1-1
25R 웨스트햄 원정 1-1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