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부산에서 열린 '한국-독일 평가전'
▲ 부산 아시아드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이 15년 만에 A매치 유치에 나선다. 6월 A매치를 발판 삼아 2019년 동아시안컵까지 유치하려는 각오다.

부산은 2004년 독일과 평가전 이후 A매치를 치르지 않았다. 지난해 9월 14년 만에 A매치(칠레전) 유치에 성공했지만 잔디 사정으로 취소됐다. 10월 우루과이전에서 만회도 물거품이 됐다.

A매치 실패에 비판이 쏠렸다. 당시 잔디 전문가에 따르면 소생 가능성은 있었다. 7월 공연으로 크게 훼손됐지만 뿌리까지 죽지 않았다. 관리 하에 비료와 물을 준다면 긴급 보수가 가능했다. 논의는 했지만 추진은 없었다. 10월에 예정된 아시아송페스티벌 때문이다. 9월 실패를 만회하려던 10월 우루과이전이 ‘계획’에 그쳤던 셈이다.

부산시축구협회는 오는 6월 A매치 의향서를 전달해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시도 A매치 유치에 적극적이다. 부산시와 협회가 한 마음으로 지난해 A매치 실패를 만회하려 한다. 

6월 A매치가 개최되면, 2019 동아시안컵 유치에도 속도가 붙는다. 구덕 운동장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남자부, 여자부 경기를 개최할 전망이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도 지난 1월 부산축구비전 선포식에서 15년 동안 이루지 못한 A매치와 동아시안컵 유치를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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