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아노 살라 생사 여부에 대한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29)가 타고 있는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다. 확인되지 않는 시신 1구도 확인됐다. 하지만 시신 회수가 쉽지 않다.

살라는 지난 1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영국 카디프 시티로 이적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해협 채널 제도 근처에서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과 함께 실종된 것이다.

이 경비행기는 지난 4일 영국 해협 바닥에서 발견됐다. 경비행기와 함께 안에 1구의 시신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아직 시신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시신 수습 과정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경비행기가 있는 영국 해협의 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6일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이 영국 해협의 강한 조류로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AIB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시신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강한 조류로 인해 제한된 시간 동안 원격 장비로 사고 현장을 수습해야 한다. 이는 시신 회수가 느리게 진행된다는 의미"라고 발표했다.

한편 살라의 아버지는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빨리 시신이 수습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살라의 수색을 위해 지금까지 약 30만 파운드(약 4억 3800만 원)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의 아버지는 "수색에 많은 돈이 필요했다. 모금을 도와주고 이 일에 지지를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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