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적지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적지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홈에서 2차전은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 진영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고, 수비는 카르바할, 바란, 라모스, 마르셀루가 출전했다. 미드필드는 요렌테, 모드리치, 크로스, 공격은 루카스, 벤제마, 비니이수가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도 4-3-3 진영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공격은 쿠치뉴, 수아레스, 말콤, 미드필드는 아르트루, 부스케츠, 라키티치, 수비는 알바, 렝글렛, 피케, 세메루가 배치됐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메시는 교체 투입됐다.

선제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벤제마의 도움을 받은 루카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우세를 점했다. 볼 점유율은 밀렸지만 슈팅에서 8대 2로 두 배나 앞서며 전반을 주도했다.

▲ 말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붙였고, 늦지 않은 시간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골키퍼 나바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수아레스가 슈팅을 했고,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말콤이 그대로 슈팅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라키티치를 빼고 비달을 투입한데 이어 쿠티뉴를 빼고 메시를 투입하며 홈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단단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카세미루, 베일을 연달아 투입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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