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김민재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선정한 아시안컵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 시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탄생한 스타 5명을 조명했다. 여기에는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를 수상한 알모에즈 알리(카타르)와 도안 리츠(일본), 크리스 이크노미디스(호주), 엘도 쇼무로도프(우즈베키스탄), 김민재(대한민국)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59년 만의 우승에 한을 풀기 위해 이번 아시안컵에 총력을 다했으나 아쉽게 8강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카타르에 밀려 탈락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새로운 스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수비수지만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단단한 수비력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FIFA도 김민재를 인정했다. FIFA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신체적으로 강력한 김민재는 가장 인상적인 대표팀 데뷔를 치른 선수 중 하나다. 러시아월드컵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키르기스스탄전과 중국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2017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앞으로 한국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보인다”고 했다.
이제김민재는 전북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에서 활약한다. 그는 전북을 떠나면서 “전북은 나를 프로 축구선수로서 태어나게 하고 국가대표선수로 성장을 시켜준 곳이다. 많은 분들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에 가서 전북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