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발렌시아가 레알베티스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19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레알베티스와 2-2로 비겼다. 이제 두 팀은 오는 3월 1일 발렌시아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홈팀 베티스는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로렌이 섰고 2선에 카날레스, 로셀소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주니오르, 과르다도, 카르발류, 호아킨이 호흡을 맞췄고 스리백은 시드네이, 바르트라, 만디가 구성했다. 골문은 로블레스가 지켰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이다. 미나와 호드리고가 투톱을 구성했고 체리셰프, 파레호, 코클랭, 솔레르가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포백은 가야, 가브리엘, 가라이, 파치니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도메네크가 꼈다.
전반 8분 파레호의 슈팅은 부정확했다. 전반 9분 베티스에 악재가 찾아왔다. 바르트라가 햄스트링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결국 베티스는 곧바로 바르트라를 빼고 하비 가르시아를 투입했다.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레호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경기 분위기는 발렌시아가 주도했다. 전반 29분에는 체리셰프의 크로스를 솔레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떴다. 선제골은 베티스에서 터졌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날레스의 크로스를 시드네이가 돌렸고 로렌이 머리로 해결했다.
후반 초반 발렌시아에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미나의 결정적인 슈팅은 허무하게 벗어났다. 후반 8분 베티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호아킨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라인을 그대로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은 인정됐다.
다급한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미나와 코클랭을 빼고 가메이로와 콘도그비아를 투입했다. 결국 발렌시아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24분 가메이로의 크로스를 체리셰프가 머리로 해결하며 1골을 따라붙었다. 이후 발렌시아는 가메이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