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트가 발표한 공식 성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낭트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에밀리아노 살라(1990-2019)의 등번호 9번을 영구 결번하며 그를 추모한다.

영국 도싯 경찰은 8일(한국 시간) “오늘 포틀랜드 포트에서 수습된 시신은 축구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로 확인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살라는 2015년 7월부터 세 시즌 반 동안 프랑스 낭트에서 활약했다. 살라는 낭트를 떠나 카디프시티로 이동하는 도중 변을 당했다.

낭트 구단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살라의 명복을 빌었다. 구단 측에선 살라의 등번호인 9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해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낭트가 발표한 공식 성명 전문이다.

"에밀리아노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힘겨운 아침이었고 악몽에서 깨어난 것 같았고 불행한 현실이 우리를 따라왔습니다. 2015년 7월 합류한 에밀리아노 살라는 낭트에서 팬들의 마음을 얻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의 플레이와 열정 그리고 무한했던 친절로, 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낭트의 최고 득점자였습니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국내외에서 그를 향한 존경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우리는 친구를 잃었고 재능 있는 선수를 잃었으며 모범이 될 동료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에서 파일럿과 그의 가족들을 잊을 수 없었고, 수사 당국이 계속된 수색을 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왈데마르 키타 낭트 회장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비극에 충격을 받았다. 살라는 그의 흔적을 남겼다. 많은 팬들이 그런 것처럼 9번을 영구 결번해 그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은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낭트의 구단 수뇌부와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은 모두 살라의 가족과 데이비드 입보트슨에게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우리는 영원히 살라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아르헨티나인이었습니다. 에밀리아노 살라, 에밀리아노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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