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첼시는 사리 감독 이후 경기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사리 감독은 패스 플레이와 공격과 허리, 수비진의 촘촘한 간격 유지로 상대보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선보였다.
이른바 '사리볼'이라고도 불리는 이 점유율 축구에 첼시 팬들의 여론은 찬반으로 갈린다. 부임 직후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호평을 받았지만, 이후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다. 현재 리그 4위로 사실상 우승이 물 건너간 점도 팬들의 비판 여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도 9일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사리볼'을 평가했다. 아자르는 “사리 감독은 볼 소유를 좋아한다. 숫자, 점유율, 득점 기회 등 통계와 관련된 것들을 굉장히 선호한다. 나 또한 이런 축구를 좋아한다. 나나 우리 팀은 여전히 사리 감독 체제에 적응 중이다. 우리는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자르는 “과거 첼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역습을 펼쳤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콘테나 무리뉴와는 다르다. 팬들은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하길 원한다는 걸 안다.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지금 첼시가 보이는 전술도 축구의 일부분이다”라며 사리 감독을 전임 감독들과 비교하며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