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손흥민 ⓒ장우혁 통신원

▲ 에릭센의 추가 골 이후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단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잉글랜드), 장우혁 통신원/ 정리 이종현 기자] 손흥민이 또 터졌다. 3경기 연속 골이다.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5호 골이다. 토트넘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를 2점 차로 쫓게 됐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센이 득점했고, 제이미 바디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또 득점했다. 
▲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 ⓒ장우혁 통신원

▲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 ⓒ장우혁 통신원

손흥민이 또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요렌테, 에릭센, 시소코, 스킵, 윙크스, 트리피어, 산체스, 베르통언, 로즈, 요리스와 선발로 출격했다. 

레스터는 그레이, 반스, 매디슨, 게잘, 은디디, 틸레망스, 칠웰, 에반스, 매과이어, 히카르도, 슈마이켈이 선발로 출격했다. 바디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전 7분 레스터가 기회를 잡았다. 매디슨의 프리킥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헤더로 돌렸다. 요리스가 쳐냈다. 전반 9분엔 틸레망스의 침투 패스를 반스가 잡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렸다.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이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었다.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2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때렸다. 수비에게 걸렸다. 전반 15분 억울한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매과이어에게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손흥민의 과장 동작으로 봤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 억울하게 엘로카드를 받은 손흥민(7번)

전반 18분 손흥민이 기점이 된 토트넘의 공격이 로즈의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됐다. 슈마이켈 골키퍼가 막았다. 

레스터의 예리한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31분 반스가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꺾었다.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트리피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내줬다.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에릭센이 크로스를 올렸고, 세트피스에 가담한 수비수 산체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활발했다. 후반 2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트리피어의 크로스가 요렌테의 헤더까지 연결됐다. 후반 4분엔 오프사이드에 걸렸지만, 손흥민이 질주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후반 14분 매디슨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교체로 출전한 바디가 곧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요리스가 페널티킥을 막았다. 바디가 머리를 감싸쥐었다. 

토트넘이 웃었다. 후반 18분 스킵이 압박했다. 요렌테가 내준 볼을 에릭센이 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찼다. 구석에 꽂혔다. 후반 20분엔 반스가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에도 요리스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알데르베이럴트를 기용하며 파이브백으로 전환했다. 

2골 차가 되자 토트넘이 수비에 치중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히카르두가 2대 1 패스로 토트넘 수비를 부쉈다. 크로스를 올렸고, 바디가 밀어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완야마를 투입했다.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올렸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수비가 불안해지자 로즈를 대신해 워커-피터스를 기용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추가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쐐기 골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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