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로드FC는 백스테이지 인터뷰 콘텐츠를 운영한다.
백스테이지 인터뷰는 매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선수가 케이지에서 내려와 백스테이지로 갈 때 카메라가 따라간다. 승자도 패자도 무대에선 보여 주지 않은 모습과 속마음을 백스테이지에서 털어놓는다.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52 굽네몰 메인이벤트가 끝나고 로드FC 카메라는 샤밀 자브로프(34, 러시아)를 따라갔다.
자브로프는 만수르 바르나위(26, 프랑스)에게 3라운드 40초에 니킥을 맞고 KO로 졌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비롯한 세컨다가 자브로프를 부축해 백스테이지로 나갔다.
그런데 자브로프가 무대를 벗어나 검진을 위해 의사 앞에 앉았을 때 세컨드 중 한 명이 촬영하고 있던 로드FC 카메라를 가격했다. 촬영은 즉시 끝났다.
로드FC 측에 따르면 카메라를 친 세컨드는 지난해 10월 UFC 229 메인이벤트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끝나고 맥그리거를 가격한 누르마고메도프 측 팀원이다.
당시 누르마고메도프 측 세컨드 3명은 맥그리거를 공격하고 난동을 피웠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맥그리거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