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피르미누(9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이 선수 맨체스터 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리버풀은 10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번리와 홈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은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2골, 후반 1골을 더해 4-2로 역전 승을 거뒀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4)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리버풀은 마네, 살라, 피르미누, 랄라나, 베이날둠, 파비뉴, 로버트슨, 판 데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나섰다. 

리버풀이 홈에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실점이 이어졌다. 전반 6분 웨스트우드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타코우스키가 공중 볼을 처리하려는 알리송을 눌렀다. VAR이 있었다면 판정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장면으로 보였다.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전반 13분 역습에서 피르미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수비수 맞고 떴다. 전반 17분엔 아놀드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마네에게 흘렀다. 마네의 헤더 역시 살짝 떴다. 

하지만 전반 19분 살라의 크로스를 히튼 골키퍼와 타코우스키가 실수하면서 볼이 뒤로 흐르자 피르미누가 어렵지 않게 마무리했다. 리버풀이 기어코 역전했다. 전반 28분 랄라나가 압박해서 볼을 따냈다. 마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한 감아 차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리버풀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 갔다. 후반 7분엔 리버풀이 역습으로 살라의 득점을 만들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살라를 향한 피르미누의 크로스가 빗맞았다. 

리버풀이 공격은 이어 갔으나, 템포를 높이진 않았다.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의식한 듯했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살라가 골킥 실수를 이용해 돌파했고, 피르미누가 마무리했다. 헨더슨까지 기용한 리버풀은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준비에 나섰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케이타까지 기용했다. 후반 36분 마네의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 시간 구드문드손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스터리지의 침투 패스를 마네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홈에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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