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광저우는 중국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강팀. 첫 도전에 나서는 대구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대다. 안드레 감독은 "대구엔 한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 팀으로서 싸울 것"이라면서 조직적으로 광저우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세징야 역시 "멋진 골보다도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다음은 대구 안드레 감독과 세징야에 대한 일문일답.
칸나바로 감독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안드레 - 대구엔 한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뒤에서 받치는 선수들이 있다. 한 팀으로서 싸울 것이다.
연이은 일정으로 체력 부담이 있는데.
안드레 - 주중, 주말 경기로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체력 문제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 훈련보다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체력 회복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플랜A가 잘되지 않을 때 복안은.
안드레 - 시즌 시작 전부터 이야기했던 것이 기존의 선수들을 유지하고 포지션당 2명씩 뽑길 원했고 잘 짜여졌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를 했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트피스에 대한 중요성은.
안드레 - 우선은 매경기 즉흥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편이다. 세징야가 지난해 도움왕을 탔다. 프리키커로서 감각도 좋고 잘 찬다. 약속했던 세트피스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했다. 상대도 확인했을 것이다. 이번에도 득점을 하길 원하지만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준비는 해야 한다.
세징야 - 세트피스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약속된 것이든 새로운 패턴이든 기본적으로 세트피스 공격, 수비 모두 열심히 한다. 매번 훈련할 때마다 경기하는 것처럼 집중하고 있다. 훈련한 대로만 하면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멜버른 원정에서 멋진 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멋진 득점이 나올까.
세징야 - 멋진 골보다도 승리가 중요하다. 골이든 어시스트든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먼저다.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파울리뉴, 탈리스카 등 브라질 선수와 맞서는 소감은.
세징야 - 경기 참여 자체가 동기부여가 된다. 가위바위보도 지기 싫다. 유명한 팀, 선수를 상대한다. 동기부여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느 때처럼 겸손하게 경기를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