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벙글 아스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여전히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아스널은 지난 시즌과 다른 내용과 결과를 받아들었다.

최근 아스널은 '빅6' 가운데서 열세에 시달렸던 팀 가운데 하나다. 2016-17시즌 5위, 2017-18시즌 6위를 기록했다. 1995-96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임 뒤 지켜왔던 20시즌 연속 지켜온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놓쳤다.

아스널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여전히 아스널의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것이다. '승점 6점 짜리' 경기에서 승리한 아스널은 4위에 올랐다. 3위 토트넘(승점 61점)을 턱밑까지 따라붙으면서 더 높은 순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추격하는 맨유(승점 58점), 첼시(57점)와 격차가 작다.

지난 2시즌처럼 4위를 노리고 있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확실히 발전한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30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아스널은 승점 48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 비해 무려 승점 12점이나 부족한 결과다.

'빅6'끼리 경기 결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빅6'와 치르는 10경기를 모두 치렀다. 그리고 3승 3무 4패로 승점 12점을 따냈다. 이는 지난 시즌 빅6 상대 기록과 비교해 2배 오른 결과다. 지난 시즌 빅6를 상대로 1승 3무 6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승리는 12라운드 토트넘전(2-0 승) 뿐이었다. 

남은 일정은 아스널을 향해 웃는다. 아스널은 빅6 팀과 맞대결을 모두 치렀다. 첼시와 맨유의 맞대결이 승점 6점 짜리 경기가 될 전망. 각각 첼시는 리버풀, 맨유는 맨시티와 경기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버풀, 맨시티와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한다. 아스널이 세 시즌 만에 4위 내로 복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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