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민아(방민아)가 소진, 유라에 이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가운데, 혜리도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이로써 걸스데이 모든 멤버가 배우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유본컴퍼니는 "가수 겸 배우 민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민아가 아티스트로서 이루어낸 성과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만큼, 민아의 새 도약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과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소통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당사와 함께 만들어나갈 유의미한 시너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소진, 유라에 이어 민아마저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하며 걸스데이 멤버 4명 중 3명이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했고, 세 사람 모두 당분간 배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응답하라 1988'로 연기자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혜리도 현재 톱 배우들이 소속된 대형 매니지먼트사들과 미팅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회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걸스데이 멤버 중 가장 먼저 새로운 소속사를 찾은 이는 걸스데이 리더 소진이다. 앞서 소진은 지난 19일 김슬기, 류혜영 등이 소속된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눈컴퍼니는 이날 "음악적 활동은 물론, 예능과 연기 분야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박소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박소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소진은 눈컴퍼니에서 걸스데이 소진이 아닌 본명 박소진으로 활동한다. 소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시 동안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인 20일에는 유라가 박서준, 홍수현 등이 소속된 배우 기획사 어썸이엔티와 전속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어썸이엔티 측은 이날 "유라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유라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니 향후 새로운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데뷔해 '반짝반짝', '기대해', '섬싱'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던 걸스데이는 일찌감치 연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소진은 드라마 ‘최고의 결혼’, ‘떳다 패밀리’, 웹드라마 ‘홍익슈퍼’,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등에서 연기 경력이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유라 또한 걸스데이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활동을 병행했는데,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무작정 패밀리’, ‘도도하라’,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 ‘힙한선생’ 에서 열연한 바가 있다.
민아는 2011년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로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디며 이후 영화 '홀리',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그해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과 로맨틱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혜리 또한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하이드 지킬, 나’, '응답하라 1988', ‘딴따라’, 영화 '물괴' 등으로 이미 배우로서 인정을 받았다. 특히 ‘응답하라 1988’은 역대 ‘응답’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딴따라’로 혜리는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받았다.
탑 걸그룹으로 바쁜 음악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틈틈이 연기 경력을 쌓아왔던 걸스데이는 모두 배우 전문 기획사에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게 됐다. 잠시 걸스데이라는 이름을 내려놓은 멤버들이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 방탄소년단, 6월 서울과 부산 글로벌 팬미팅 4회 공연 [영상]
- 정준영 논란→'히트메이커' VOD 삭제…또 시작된 '정준영 지우기' [공식]
- 돌아온 '마리텔 V2', 더 강력해졌다…#안유진 #기부 #새 플랫폼 [현장종합]
- 이대휘, 30일 고척 스카이돔 시구…"다시 만난 고척돔, 영광"
- '마리텔 V2' PD "안유진, 아이돌 2회차 느낌…순발력 좋다"
- [포토S] 아이즈원 안유진, 아기 같은 얼굴
- '컴백 D-3' 아이즈원, 새 앨범 선주문 20만 돌파…초대박 기대감 UP
- '스페인하숙' 몰려드는 손님에 주방팀 비상사태…시에스타로 재료 준비 불가
- '스페인하숙' 유해진 "차승원은 언제나 편안한 사이" …숨겨둔 속마음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