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데이.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그룹 걸스데이 네 멤버가 모두 다른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29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혜리는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소진, 유라, 민아가 새 소속사를 결정한 가운데 혜리 또한 조만간 새 소속사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린 멤버는 소진이다. 소진은 지난 19일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눈컴퍼니는 "음악적 활동은 물론, 예능과 연기 분야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박소진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박소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다음으로 유라가 전속계약을 발표했다. 유라는 20일 박서준, 홍수현 소속사로 알려진 어썸이엔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어썸이엔티 측은 "유라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유라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니 향후 새로운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는 민아다. 민아는 29일 유본컴퍼니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유본컴퍼니는 "민아가 아티스트로서 이루어낸 성과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만큼, 민아의 새 도약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음악과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소통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당사와 함께 만들어나갈 유의미한 시너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걸스데이.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네 멤버 모두 연기자 전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걸스데이 완전체 활동은 더욱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걸스데이는 지난 2017년 3월 미니앨범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를 끝으로 앨범 활동을 멈췄다.

그러나 해체는 아니다. 소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잠시 동안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게 되어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저 잠시 쉼표를 두었을 뿐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려 주길 부탁해요"라고 말했다.

걸스데이 네 멤버는 저마다 배우로서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소진은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 SBS 주말극 '떴다!패밀리', 웹드라마 '홍익슈퍼', '오!반지하 여신들'에 출연했으며, 유라는 2012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도도하라', '아이언 레이디', '힙한 선생',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서 활약했다.

민아 또한 2011년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로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디며 이후 영화 ‘홀리’,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미녀 공심이’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 영화 '물괴'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tvN '놀라운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마다 자리에서 활약을 펼칠 걸스데이 멤버들의 2막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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