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왼손 선발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만나 오른손 타자들 위주로 타선을 구성했다.
다저스 타순은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리 시거(유격수)-A.J. 폴락(중견수)-데이비드 프리스(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어스틴 반스(포수)-훌리오 유리아스(투수)다. 왼손 타자는 유격수 시거와 우익수 벨린저, 투수 유리아스뿐이다.
전날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치렀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오른손 투수 루크 위버였다. 다저스는 왼손 타자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다저스는 개막 이후 오른손 투수가 상대로 나설 때는 피더슨과 먼시를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반면 왼손 투수가 나설 때는 철저하게 두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있다. 주전 우익수 벨린저, 유격수 시거를 제외하고 왼손 타자는 철저하게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있다.
피더슨은 확실하게 왼손 투수를 상대로 약점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피더슨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 0.181 OPS 0.581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손 상대로 타율 0.241 OPS 0.853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그러나 먼시는 다르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통산 127타석에서 타율 0.248 OPS 0.859를 기록하고 있다. 오른손 투수 통산 전적은 516타석에 나서서 타율 0.234 OPS 0.836이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이 더 낫다. 그렇지만, 철저한 플래툰 속에 두 선수는 이날 더그아웃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