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외국인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유강남, 이천웅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LG는 4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윌슨이 7이닝을 잘 던졌다. 공격에서 유강남의 결승 홈런으로 시작해서 하위 타선의 정주현이 잘했다"고 칭찬했다. 윌슨은 7회까지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유강남과 이천웅은 2회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정주현은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그는 수비에서는 채은성의 호수비 2개가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채은성은 윌슨이 주춤한 6회 무사 1, 2루에 슬라이딩 캐치로 삼성 김상수가 친 날카로운 타구를 끊었다. 7회에는 2사 1루에 이학주 우전 안타가 나왔다. 1루 주자 삼성 김헌곤이 3루로 뛰어 들었다. 채은성은 빠른 송구로 김헌곤 저격에 성공했다.
류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감독 통산 550승을 달성했다. 류 감독은 삼성 재임 시절 465승을 거뒀고, LG에서 85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