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성균이 개그우먼 심진화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한 원인이 ‘풀메로 병’이라고 오해해 ‘웃픈’ 해프닝이 벌어졌다.
심진화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자복을 입은 '셀카' 사진을 올리고, 자신의 수술 소식을 장문의 글로 전했다. 심진화는 “풀메(풀 메이크업)로 입원, 좀 아파서 수술을 했습니다. 사실 수술 전엔 약간의 심각성도 있었고 그래서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수술이 잘되었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사 또 감사합니다. 입원 날도 밤까지 녹화하고 '풀메'(풀 메이크업)로 입원했다가 오늘 퇴원인데 이후에 홈쇼핑이 있어요. 열일하는데 걱정보단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아무에게도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알리지 않고 최대한 일을 뺀다고 빼고 해도 입원과 퇴원 날에는 일을 해야 하네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방송에 좀 퉁퉁 부어서 나오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3월, 4월 좀 우울했지만 다시 행복하고 활기찬 심탱이로 돌아갑니다. 너무 행복해할 수 있으니 주의 요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를 접한 심진화의 지인 김성균이 "진화야 아프다며? 기사 보고 알았다. ㅠㅠ 풀메로 병이 뭔진 잘 모르지만 얼른 쾌차해라. 건강하게 보자"라는 문자를 보냈다.
심신화가 "녹화하고 풀메로 입원했다"고 쓴 것에서 ‘풀메’를 병명으로 오해한 것이다. 심진화는 "지금 수술해서 웃으면 배 너무 아픈데 너 때문에 완전 빵터졌다. 아놔 진짜ㅋㅋ"라고 답장을 보냈다.
심진화는 이 대화를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덧붙여 "어제 제가 풀메로 입원 했다고 적었는데, 이걸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입원하는 날도 방송을 하고 바로 입원을 해서 풀메이크업인 상태로 입원을 했다는 말이었다ㅋㅋ"라며 "어젯밤 대배우 김성균 씨도 풀메로 병에 걸린 저를 너무 걱정하여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잘 회복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동도 많이 했다. 더불어 모두가 건강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웃픈’ 대화에 누리꾼들은 “엉뚱하다” “저도 찾아봤어요” “풀메로 병 이쯤되면 인정해주자” “심진화 언니 얼른 나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29일 오후 3시 현재 포털사이트에 심진화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풀메” “풀메로” “풀메로수술”이 올라와 있다.
심진화는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2011년 개그맨 김원효와 결혼했다. 심진화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고, 최근 홈쇼핑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김성균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구대영 역할로 열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pres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