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까.

스페인 매체 '아스'는 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에릭센 계약 작업이 이미 절반가량 마무리됐다. 에릭센은 레알과 계약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과 에릭센은 구두 합의를 이미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레알은 계약을 끝내기 위해 토트넘과 대화하고 있다. 협상이 쉽진 않은 상황이다. 레알은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릭센은 토트넘의 핵심 자원이다. 날카로운 공격력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다. 실제로 올 시즌 데이비드 베컴(1997-98시즌~2000-01시즌) 이후 4년 연속 10개 이상 도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그의 계약은 2020년에 끝난다. 토트넘은 그를 잡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직 연장계약 논의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에릭센이 몇 차례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에릭센은 연봉 인상을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새 구장 건설에 수많은 돈을 쓰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에 부닥쳐있다. 토트넘 회장이 손쉽게 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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