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는 메시였다. 홀로 2골을 뽑아내며 리버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영국 언론도 메시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캄노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잡았다. 바르사는 안방에서 리버풀을 잡고 결승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0의 균형은 전반 26분에 깨졌다. 수아레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친정팀 리버풀에 비수를 꽂았다. 침투와 결정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리버풀은 후반전에 몰아쳤지만, 바르사에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수아레스의 슈팅을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3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하며 엄지를 세웠다.
‘BBC’도 메시 경기력에 감탄했다. 경기 후 “메시가 리버풀을 부쉈다. 엄청난 골이다. 리버풀의 조직력은 좋았지만 메시를 가지지 못했다. 정말 이상한 경기”라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