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가 리버풀전 승리에 감격했다. 그러나 잠시 기쁨을 거두고 이케르 카시야스의 회복을 바랐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캄노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패했다. 안방서 리버풀을 잡은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넣고 메시가 마무리했다. 메시는 침착하게 2번째 골을 넣은 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바르사 통산 600호골과 팀 3번째 골을 넣었다. UEFA 선정 리버풀전 맨오브더매치와 평점 10점 만점을 받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메시는 경기 후 공식 SNS를 통해 “오늘밤 결과에 정말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리버풀 원정은 쉽지 않다. 리버풀은 정말 좋은 팀이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 오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곧 4강 1차전 완승의 여운을 잠깐 거뒀다. 메시는 “끝으로 카시야스가 회복하길 바란다.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르투와 유럽 외신들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팀 훈련 도중 심장 마비 증세를 보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시의 따스한 마음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승리 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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