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승우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하는 날,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유승우는 8일 오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정규 2집 '유승우2'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직접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발표된 정규 1집 앨범 '유승우'에 이어 약 5년 만에 발표되는 유승우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유승우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깊어진 음악 감성을 선보일 예정.

전작들을 소소한 어쿠스틱 곡으로 채웠던 반면,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2집에는 다양한 장르로 변주를 시도했다. 또한 앨범을 꽉 채운 10곡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하며 음악 팬들에게 선물하는 일기장 같은 앨범을 완성했다. 떠나간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 10대의 유승우를 되돌아보는 추억, 유쾌한 인생의 생존법 등 생생하게 살아있는 유승우표 멜로디와 가사가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5년 만에 세상에 나오는 유승우의 정규 2집은 작업에만 꼬박 1년이 걸렸다. 유승우는 "원래 더 일찍 나오려고 했는데 완성도에 공을 들였다"며 "제가 전곡을 썼고 앨범 디자인도 회사 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다. 다른 거 생각할 여력이 없이 앨범을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너의 나'로 유승우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그의 전매특허인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한 팝발라드곡인 '너의 나'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상을 기록한 노래다. 

유승우는 "타이틀곡 제목을 정하기 가장 어려웠다. 원래는 '나의 맘, 너의 나'였는데 제목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제목을 단순하게 다시 짰다. 곡은 기존에 하고 싶고, 하고 있던 음악이 아니라 변화를 준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이곡이 타이틀곡으로 정해졌다"며 "'미저리'처럼 쿨한 척하면서도 굉장히 집착하는 남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신곡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정규 2집이 나오는 8일은 유승우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유승우는 "2013년 5월 8일에 데뷔해서 정확히 6년이 됐다. 그냥 시간이 막 흐르는 것 같다"며 "조금이나마 나은 사람이 됐으려나 싶으려나 싶기도 하다. 그동안 후회되고 부끄러운 실수도 많았지만, 음악인으로 더 나아진 점도 있을까 싶다"고 지난 6년을 되돌아봤다. 

유승우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진심이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알고 있고, 생각하는 이야기긴 했지만 내가 거짓이면 안되겠다, 순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더 진정성 있게, 프로답게 음악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승우는 8일 오후 6시 '너의 나'를 비롯해 정규 2집 앨범 '유승우2'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