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의 2018-19시즌은 화려하다. 발롱도르 후보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유럽 현지 도박사들의 예상도 그랬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시즌 후반기에 해리 케인 공백을 홀로 메웠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득점하며, 토트넘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구단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될 거라 예상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메르카토웹’ 등은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경쟁자는 버질 판 데이크와 알리송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의 인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도박사들도 손흥민에게 한 표를 던졌다. 9일(한국시간) 베팅사이트 ‘오즈체커’가 2019년 발롱도르 수상자를 고르는 항목에서 손흥민을 꼽았다. 유럽 베팅업체 28개는 손흥민의 배당률을 50/1로 정했고 메시, 판 데이크, 사디오 마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8번째에 이름 올렸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손흥민은 2시즌 연속 20골로 유럽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구상에 포함된 만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토트넘 우승이 결정된다면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 올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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